- 수제맥주제조사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와 물류 서비스 계약···수제맥주 전국공급 가능해져
- 콜드체인 네트워크와 물류 인프라 활용 유통망 확장···스타트업기업의 물류 경쟁력 높여
- 저온 보관 및 배송이 가능한 냉장차량투입···최상위 품질의 수제맥주 고객에게 전달
[뉴스프리존=임새벽 기자] CJ대한통운과 스타트업 수제맥주전문 제조사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가 3자물류(3PL) 계약을 체결하고 수제맥주 전국배송에 앞장선다.
이번 계약에 따라 CJ대한통운은 전국에 보유한 콜드체인 네트워크를 통해 고객사인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의 성장과 수제맥주시장 확대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식품·유통 고객사들의 물류를 수행하면서 얻은 오랜 노하우를 기반으로 안정적으로 신선도와 제품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콜드체인 물류 서비스를 구축했다.
현재 국내 맥주시장에서 수제맥주가 차지하는 비율은 약 1.5% 정도인 600억원 규모이지만 2014년 주세법 개정되면서 수제맥주의 외부유통이 가능해져 지금과 같이 매년 50∼60% 정도의 성장세를 유지한다면 오는 2030년 10%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는 2016년 성수동을 시작으로 현재는 건대, 잠실에서 직영 브루어리를 운영하고 있는 수제맥주 전문회사다. 국내 맥주업계 최초로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CJ대한통운의 물류 서비스를 통해 전국 유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는 양조장에서 제조된 최상위 품질의 수제맥주를 신선한 상태로 고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CJ대한통운과 계약을 체결했다.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의 대형 브루어리는 500만리터(ℓ) 규모의 맥즙 생산이 가능하며 다양한 종류의 수제맥주를 대량생산하고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CJ대한통운은 냉장·냉동 등 콜드체인 물류에 있어 국내 최고의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안정화된 물류 및 유통망 구축을 통해 수제맥주시장 확대와 스타트업·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CJ그룹의 핵심가치 중 하나인 상생을 기반으로 다양한 스타트업기업들과 동반성장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작년에는 물류 업계 최초로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CJ대한통운 스타트업 챌린지 리그 2018'을 개최했으며 국내 중소기업의 물류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