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진주=정병기 기자]경남 진주시는 남강댐 증설에 따른 대규모 문화재 발굴조사를 계기로 진주시 대평면 옥방마을 인근에 건립된 진주 청동기문화박물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이하여 시민과 함께하는 박물관으로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 대대적인 시설물 보수공사를 진행 중으로 6월말 완료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청동기문화박물관은 2009년 개관하여 남강일대 선사시대 흐름을 알 수 있는 유물전시와 디오라마, 3D 영상관 등 청동기시대 대평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생생하게 체험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유치원, 초등학생 학습공간으로 많이 활용되어 왔다.
진주시는 보다 내실 있는 박물관운영을 통한 활성화 도모와 수려한 자연경관을 이용한 시민 문화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기 위해 예산 5억 5700만원을 투입하여 야외전시장 목책, 움집, 수변산책로 등의 시설물 정비를 통해 박물관을 새롭게 단장하고 있다.
그리고 시민과 함께 하는 박물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2층에 휴게시설(북카페)을 설치하여 진양호를 배경으로 하는 수변 산책로와 함께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여가문화공간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시에서는 청동기시대 전문박물관, 놀이 하는 박물관, 지역속의 박물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학예사를 채용하여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개발과 상설전시실 개편, 지역관광 거점지로서 역할 수행 등을 통해 박물관 활성화 도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청동기문화박물관을 진양호와 지리산권 관광지와 연계하여 청동기시대 박물관의 명소로 보완 발전시켜 나갈 것”이며“이성자미술관, 익룡박물관 등과 함께 진주 문화로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