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함양=정병기 기자]문승욱 경남도 경제부지사가 지난 25일 함양군을 찾아 쿠팡(주) 물류센터 예정부지와 친환경 전기자동차 생산업체인 에디슨모터스(주)를 연이어 방문하고 현황과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날 함양을 찾은 문승욱 부지사를 비롯한 김영삼 경상남도 산업혁신과장 등 관계자 15명은 최근 투자협약 체결을 통해 쿠팡(주)의 최첨단 물류센터가 들어서는 함양읍 신관리 예정 부지를 찾았다.
함양군은 지난 2일 쿠팡(주)와 부지면적 18만6,000㎡에 단일건축물로 함양군청 부지의 약 3배, 건물높이 20m인 6만6,000㎡ 규모의 대형 첨단물류센터를 건립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함양군 일자리경제과장이 사업 현황을 설명했으며, 문승욱 경제부지사는 자리에 참석한 쿠팡 관계자들에게 함양지역에 대규모 물류단지 건립을 통해 청년층 일자리 창출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경상남도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현장방문에는 도내 유일의 친환경 전기자동차 생산업체인 에디슨모터스(주)를 찾아 업체 관계자와 면담을 갖고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와 기업 경쟁력 제고 등에 대해 논의했다.
에디슨모터스(주)는 전기버스, CNG버스를 제조․생산하는 중소기업으로 국내 최초 상용 전기버스를 공급한 제조사다. 2010년 서울시에 전기버스 9대 납품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전기버스 150대를 보급한 국내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이다.
조세현 사업부문 대표는 “에디슨모터스(주)에서 생산하는 모든 차량은 복합소재인 탄소섬유로 차체를 제작해 동급대비 1.5~2톤 정도 경량화 함으로써 연비가 우수하고, 부식과 외부 충격에도 강해 사용자로부터 호응이 높다”고 말했다.
또한 “올 하반기에는 1톤 상용차를 출시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드론, 자율차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경상남도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강임기 함양군 부군수는 “함양군은 남부내륙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춘 기업체 입주 최적지로 경남도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기업체 유치에 힘을 실어 주시길 바란다”라며 “특히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대책의 추진과 친환경 자동차의 기술개발을 위해서 전기버스의 보급이 확대되어야 하며, 도내 전기자동차 생산기업인 에디슨모터스의 전기자동차가 지자체에 보급될 수 있도록 참여 기회를 확대해 달라”라고 건의했다.
문승욱 경제부지사는 자동차 제조공정을 둘러본 후 “산업 인프라가 부족한 함양지역에서 독자적인 기술개발과 제품 생산으로 전기버스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노력에 감사드린다. 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 반영해 경남이 고용과 투자를 촉진할 수 있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대한 행정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이어 “대중교통에 전기버스 보급이 확대될 수 있도록 기업이미지 홍보 강화에 적극적인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