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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패밀리' 박원숙 합류와 기상천외한 콘텐츠로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이대웅 기자 입력 2019/04/27 22:44 수정 2019.04.27 22:54
▲ 모던 패밀리 10회 리뷰 / (사진)=MBN '모던 패밀리'

[뉴스프리존=이대웅 기자] MBN '모던 패밀리'가 새 식구 박원숙의 전격 투입으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새 단장을 알렸다.

지난 26일 방송된 MBN ‘모던 패밀리’ 10회는 평균 2.7%, 최고 3.7%(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 박원숙의 합류와 기상천외한 콘텐츠로 시청률 급상승을 이뤘다. 이날 방송에서는 70대 싱글라이프를 누리는 ‘남해 자유인’ 박원숙의 일상과 김지영-남성진 부부의 요절복통 홈 트레이닝 도전기, 류진-이혜선 가족의 사슴농장 극한 노동 체험 2탄이 펼쳐지며 쉴 새 없는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오프닝에서 박원숙이 첫 등장하며 스튜디오 MC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녹화 며칠 전 남해에서 올라왔다는 박원숙은 오랜 인연 백일섭-김지영과 반가운 인사를 나누며 폭풍 적응력을 드러냈다. 최초로 공개된 박원숙의 남해 라이프에서 박원숙은 “70대에 화장품 모델 제의를 받았다”고 뿌듯해하며, 집에서 내내 마스크팩을 쓰고 피부를 관리했다.

아침 일찍 꽃씨를 심으러 나갈 때는 괭이와 마스크팩, 붉은 꽃가운의 기이한(?) 비주얼로 등장해 공포를 유발하기도. 뒤이어 운영 중인 카페에서는 구름 떼 같은 관광객과 끝없는 포토타임을 가동하며 ‘남해 이효리’다운 인기를 자랑했다.

그런가 하면 박원숙의 VCR에 ‘자연인’ 윤택이 깜짝 등장하며 MC들의 혼란을 유발했다. 언덕을 올라오는 윤택의 모습에 이어 ‘나는 자연인이다’ 정형석 성우의 내레이션이 이어져 궁금증을 유발한 가운데, 밭에서 마스크팩을 쓴 채 곡괭이질을 하던 박원숙과의 만남이 성사된 것.

‘남해 자연인’이 맞는지 검증하기 위해 찾아온 윤택에게 박원숙은 “난 여기 그냥 즐기러 온 거야”라며 자연스럽게 나무 심는 일을 시켰고, 결국 박원숙은 자연인이 아닌 ‘남해 미용인’으로 판명 나 웃음을 안겼다.

김지영은 오랜만에 강남에 행차, 문천식-고명환-봉만대와 ‘불야성 술자리’를 가졌다. 털털한 김지영의 매력이 술자리에서 폭발한 가운데, 초조한 남성진의 귀가 종용 전화와 김지영의 ‘철벽 방어’가 대조를 이뤄 흥미를 자아냈다. 폭로와 폭식으로 얼룩진 술자리 다음 날, 김지영은 퉁퉁 부은 얼굴로 소파에 드러누워 남성진의 폭풍 잔소리를 유발했다.

시원한 해장 후 두 사람은 체력 증진을 위한 홈 트레이닝에 도전한 터. 김지영은 팔씨름 대결에서 남성진을 제압한 것은 물론 커플 요가에서도 남성진을 안정적으로 받치며 ‘반전 괴력’을 드러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류진은 장인어른의 사슴 농장에서 아내 이혜선과 함께 ‘닭장 노동 체험’에 나섰다. 닭을 무서워하는 이혜선에게 류진은 리얼한 닭 울음소리를 내며 장난을 쳐 이혜선의 차진 리액션을 자아냈다. 자꾸만 날아다니는 닭들로 인해 ‘대 환장파티’를 치른 류진 부부는 마지막으로 사슴 축사 평탄화에 돌입했다. 땅을 갈아엎는 힘든 작업에서 류진은 이혜선에게 일거리를 끊임없이 하달하며 또 한 번 ‘베짱이 기질’을 드러냈다.

그러나 아내 놀려 먹기에 열중하던 류진은 장모님의 등장에 다시 몸을 불살랐고, 모든 작업이 끝난 후 등장한 류진의 제부는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 방송에선 왜 그럴까…”라고 덧붙여 폭소를 안겼다.

이날 방송은 새로운 가족의 등장과 ‘나는 자연인이다’와 협업한 허를 찌르는 기획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폭발적인 반응을 유발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오디오가 꽉꽉 찬 박원숙의 입담에 푹! 호러 비주얼에 놀라고 능수능란한 윤택 조련에 더 놀랐다”, “김지영이 남성진을 번쩍 들어 올릴 때 웃다 지쳐 울었어요” 등의 피드백을 쏟아냈다.

한편, MBN '모던 패밀리' 11회는 오는 5월 3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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