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남해=정병기 기자]경남 남해군이 마을회관과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분리수거 거치대, 그물망, 투명봉투 등 재활용품 수거용기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군은 지속적인 재활용 쓰레기 증가에도 불구하고 분리배출에 어려움을 느끼는 주민이 많고, 혼합배출·무단투기·배출요일 미준수 등 분리배출 취약지역이 갈수록 증가함에 따라 수거용기 보급사업을 통해 재활용품 분리배출을 편리하고 간편하게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입장이다.
공동주택(빌라·원룸·연립주택·아파트 등)과 마을회관 중 선착순 100개소가 선정되며, 1개소별 분리수거 거치대 1개, 그물망 20개, 투명봉투 100개를 신청할 수 있다. 5월 31일까지 읍면사무소에 방문 신청할 수 있으나, 수거용기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마을과 공동주택만 신청할 수 있다.
군은 보급사업 추진에 앞서 마을 20개소를 선정해 3월 한 달간 시범운영한 결과, 재활용품 분리배출이 용이하고 편리하다는 등 주민 반응이 좋았다는 의견이 많음에 따라 100개소 확대 시행 시 재활용률 향상에 매우 효과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재활용품 수거용기 보급사업으로 주민들의 분리수거율 향상 및 생활폐기물 감량과 같은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