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김남중 기자]광주광역시는 24일 지역청년과 시민, 각 분야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문화와 청년복지를 말한다’를 주제로 제3차 광주청년포럼을 개최했다.
광주청년포럼은 광주시가 각 분야의 의견을 수렴해 지역 여건에 맞는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4차례 운영하는 자리로, 제3차 포럼은 종합적인 청년정책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발맞춰 청년문화와 청년복지의 실천과제를 찾아보기 위해 마련됐다.
김정민 서울시 대변인실 주무관은 청년 커뮤니티 활동의 경험을 토대로 청년들의 공동체 문화를 제시하면서 “지금 필요한 청년 커뮤니티는 청년이 자신의 일과 직업을 바탕으로 함께 어깨동무하는 동료를 만나는 연대체”라면서, “청년들이 서로 네트워킹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정책이 청년에 대한 문화정책이고 청년복지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하정호 광주어린이.청소년친화도시협의회 상임대표는 청소년 플랫폼 마당집 사례를 통해 “기죽어 있는 굽은 나무 같은 청년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것이 지금 필요한 청년정책의 한 축”이라면서, “성장과 혁신동력으로서 청년이 성취하도록 지원하는 정책과 함께 실패를 딛고 낙오하지 않도록 지원하는 안전망으로서의 청년정책도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문정은 광주청년유니온 조합원은 “광주시가 민선6기 윤장현 시장이 취임한 이후 청년문제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다양한 노력을 시도하는 점을 높게 평가한다”면서, “청년 내 계층의 차이를 살피면서 이들에 대한 정책을 고민하자”고 제안했다.
종합토론에서는 다양한 청년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는 대인시장 청년상인 왐마의 이두형 대표와 인문예술센터 최지만 대표가 지역 내 청년 활동을 소개했고, 산수다락 협동조합 송혜경 대표가 마을공동체 안에서의 청년 활동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발제자와 토론자 모두 경험을 중심으로 사례를 공유하면서 구체적인 실현 방안을 모색하자고 뜻을 모았다.
광주시는 앞으로 ‘청년시민 권리찾기’를 주제로 한 4차 포럼을 통해 청년협치 제도화, 청년의 적극적인 시민권을 논의한 후 네차례 포럼 결과를 종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