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거창=정병기 기자]경남 거창군은 구제역 차단방역을 위해 지난 2일부터 5월 한 달간 군내 사육중인 모든 소․염소에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접종대상은 소․염소 사육 1,362농가에 3만 2천여 두로 예방접종 후 4주가 경과되지 않았거나 출하예정 2주 이내인 가축은 접종에서 제외된다.
접종방법은 소 50마리 미만 소규모 농가와 염소 농가는 축주 입회하에 공수의사가 접종하고, 소 50두 이상 전업 농가는 축주가 자가 접종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접종 4주 후에는 구제역 백신 항체 양성율 확인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접종 후, 항체 양성율 확인검사 결과 기준치 미만(소 80%, 염소 60%) 농가는 최대 1천만 원의 과태료 부과와 추가접종 및 1개월 내 재검사를 해야 한다.
강국희 농업축산과장은 “제1종 가축전염병인 구제역 차단방역을 위해 철저한 축사 소독과 외부인과 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가 중요하며, 특히, 빠짐없는 백신 접종이 가장 중요한 만큼 이번 일제접종에 누락 가축이 없도록 백신접종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거창군은 지난 1월 경기 안성시와 충북 충주에서 구제역이 발생했으나, 구제역 유입차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 결과 구제역 발생이 없는 청정지역을 계속 지켜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