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트래빗 운영사인 노노스가 "수차례의 보이스피싱 피해와 대고객 신뢰도 하락 등으로 심각한 경영 악화가 발생해 부득이하게 파산을 결정하게 됐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트래빗은 일부 투자자들이 수차례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하면서 계좌가 정지되는 등 사고가 발생했고 그걸 제대로 극복하지 못하면서 고객 신뢰를 회복하지 못해 경영 악화로 이어져 결국엔 파산을 하게 됐다.
노노스는 오는 5월 15일 12시 서비스를 종료하며 암호화폐 출금과 관련해선 15일 정오까지 신청한 사람에 한해 15일 이후 순차적으로 출금이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원화 출금에 대한 뚜렷한 공지가 없어 일부 이용자들은 "먹튀 아니냐?"라는 원성을 쏟아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트랫빗 이용 고객의 대규모 피해가 예상되며 이번 파산이 여타 거래소들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추가 파산을 우려했다.
현재 트래빗에 묶여있는 이용자들의 자산은 수백억원에 달하는 걸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