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진주=정병기 기자]경남 진주 노동자 자주기업 삼성교통(주) 우리노동조합(위원장 박종을)은 8일 성명서를 통해 “우리 노동조합은 5월 1일부터 부당한 노동 차별을 당했으며, 막대한 재정지원금을 지원하는 진주시는 투명하고 공정한 재정 지원금 적재적소 유용 감사의무를 다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한 회계감사를 즉각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자주관리기업으로 노조원 한명 한명이 회사의 노동자이면서 관리자의 주체가 되어 투명하고 공정한 회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삼성교통의 제2노조로 출범했다”밝히고“제1노조와 저희 우리노동조합원들은 삼성교통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경영되는 회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모두 같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노동조합은 지난 3일 회사의 일방적인 통보를 받았다. 사전에 아무런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한 달 평균 30일 근무하는 근무 시간을 한 달 22일로 근무일수를 줄여 생계에 큰 위협을 받았다. 물론 한 달 22일 209시간 근무는 법적으로 아무런 위법이 아니다. 하지만 이런 부당한 조치는 비단 이번만이 아니”며 “퇴직 후 촉탁선발에서도 특정인은 촉탁선발배제라는 불이익이 주어졌다”고 밝혔다.
아울러“노조원들이 부당노동행위로 행정소송을 걸어 회사에 금전적 손해가 주어지고, 국민연금 부정 수급관련을 회사에서는 개인의 이탈인양 언론에 이야기되지만 어떻게 이런 일이 한 개인의 일탈로 이루어 질수 있는지 의문이 든다”면서 “경영관리단 주장대로 부정수급자의 개인이탈이면 회사에 500만 원 벌금이 나온 경위와 벌금 지급문제, 3개월간 파업으로 노조원들과 가족들이 겪었을 고통 또한 손해와 피해가 아닐 수 없다. 스스로가 노동자 자주관리기업이라며 간판을 내건 삼성교통이 힘없고 빽도 없는 소수의 노동자 밥그릇을 빼앗아 다수의 노동자 뱃속을 채우고 목을 조르는 것도 모자라 비틀어 짜는 것이 과연 노동자들을 위한 자주관리기업이라 할 수 있겠느냐”고 목소리을 높였다.
끝으로 노동조합은“진주시민의 세금은 혈세다. 삼성교통이 지금 받고 있는 재정지원금은 한 푼 이라도 허투루 사용돼서는 안 된다. 그래서 노동조합원들은 진주시에 다시 한 번 강력하게 회계감사를 요청한다”면서“이번에야 말로 투명하고 공정한 기업으로 시민들에게 비난이 아닌 찬사와 인정을 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