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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장외 쇼 '대권 투어' 중단하고 국회 정상화 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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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장외 쇼 '대권 투어' 중단하고 국회 정상화 협조해야"

임새벽 기자 lsbwriter3@gmail.com 입력 2019/05/09 13:27 수정 2019.05.09 13:55

[뉴스프리존,국회=임새벽 기자]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9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민생투쟁 대장정'에 대해 "자갈치 시장에서 비웃음 사고, 부림시장에서 항의 받은 대권 투어"라고 비난했다.  

이 대변인은 황교안 대표가 "추경 예산안까지 올라와 있는데도 국회를 저버리고 대권을 위한 사전 선거운동만 벌이고 있으니, '민생투쟁 대장정'이란 결국 민생을 핑계로 한 '대권 투어'임이 갈수록 분명해지고 있다"면서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일은 언제나 들통이 나게 마련"이라고 말했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그는 "자갈치시장을 쉬는 날 방문해 비웃음을 사더니, 부마민주항쟁의 중심지 중 하나였던 부림시장을 찾아서는 독재와의 투쟁을 외치고 있으니 민주화의 성지를 지켜온 마산의 시민들이 면박을 준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면서 "황 대표가 시장 내 청년몰이 문을 닫았다며 마치 문재인정부의 실정인양 떠들다가 2년 전에 닫았다는 사실에 말문이 막히는 촌극을 빗기도 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3.15 의거와 부마민주항쟁의 성지에서 '좌파독재'와의 투쟁을 말하고, 황 대표 방문에 항의하는 시민들을 향해 '빨갱이'라는 말을 천연덕스럽게 내뱉는 자유한국당 당원들을 보며 분노와 절망감을 느낀다'면서 "황 대표가 진정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장을 살리고 전통시장의 상인들과 자영업자들을 살리려고 한다면, 장외에서 쇼를 벌일 게 아니라 당장 민생을 위한 추경 예산안부터 심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자유한국당은 날이 갈수록 비웃음과 원성만 사는 '대권 투어'를 중단하고 즉시 국회를 정상화하는데 협조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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