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남해=정병기 기자]경남 남해군이 지난 9일 서울시 하나금융그룹 대강당에서 하나금융그룹과 국공립어린이집 지원사업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장충남 남해군수를 비롯한 국공립어린이집 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22개 지방자치단체 관계자와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박승 사회공헌위원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해 합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남해군은 노후화된 건물로 보육 환경이 열악한 군립남해어린이집을 이전 신축하기 위해 지난 2월, 하나금융그룹이 보건복지부와 함께 추진하는 사회공헌사업인 국공립어린이집 건립 공모사업을 신청했다.
이후 서류심사 및 하나금융그룹과 보건복지부 관계자로 구성된 현장실사단이 남해군을 방문해 현장평가를 진행하는 등 합리적이고 공정한 심사 끝에 최종 사업지로 선정됐다.
이로써 군은 하나금융그룹 지원금 13억과, 국비·지방비 등 15억을 더해 총 28억 원의 사업비로 군립남해어린이집 신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 재단에서 건물을 지어 남해군에 기부 채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오는 2020년까지 완공 후 개원할 예정이다.
장충남 군수는 “국공립어린이집 건립 지원사업 등 하나금융그룹의 사회공헌사업은 저출산시대를 맞은 우리나라의 장래를 위한 시기적절하고 바람직한 사업이다”며, “기업과 정부 그리고 지자체가 협력해 아동복지 서비스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앞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