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거창=정병기 기자]경남 거창군은 1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100여개의 승강기업체를 대상으로 세계허브도시 조성사업과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행정안전부(장관 진영)가 주최하고 거창군과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주관으로 개최됐으며, 지난 4월 국가균형위원회에서 선정된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 ‘세계 승강기 허브도시 조성사업’의 사업 내용을 설명하고 투자유치를 제안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사업의 주관 부처로서 2008년부터 조성해온 거창승강기밸리를 국제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 동반성장 산업클러스터’로 완성하여 승강기 산업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행정안전부 조상명 생활안전정책관은 인사말을 통해 “승강기는 국민 생활안전과 직결되는 이동설비로 국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승강기 안전산업 진흥 시책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김낙인 박사는 세계 승강기 허브도시 조성사업 성공을 위한 제언을 포함해 승강기 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또한, 거창군 임영수 미래전략과장은 거창군 여건 및 승강기밸리 현황을 포함한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 내용을 설명하고, 투자기업의 성공을 위한 ◈입지보조금 지원 ◈신제품 연구개발․품질시험 설비 및 시설 구축 ◈국내․외 안전인증 획득 및 수출 판로개척 지원 ◈시험인증에 필요한 고가 장비 임대 등 통 큰 투자인센티브 지원을 제안했다.
특히, 이날 설명회에는 쉰들러오티스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 등 메이저 기업들이 많이 참여했으며,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국내 승강기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육성 정책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한편, 거창군은 지난 4월 국가균형위원회에서 시행한 2019년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에 선정됐으며, 행정안전부가 주관부처가 되어 총 사업비 241억 원을 투입해 글로벌 승강기클러스터 조성, 승강기엔지니어 양성, 승강기안전체험 교육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