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이대웅 기자] 2019년 미스코리아 전남·제주 선발대회에서 진(眞)·선(善)·미(美)로 선발된 수상자들이 수상금 전액을 무안 승달 장학금으로 기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장학금을 전달한 주인공은 미스코리아 진 임아로(25·건국대 의상디자인학과 재학), 선 강지수(24·장안대 항공관광학과 졸업), 미 최형전(24·호남대 뷰티미용학과 졸업)씨다.
진·선·미 수상자는 지난 15일 무안군을 방문, 지역인재육성을 위해 소중하게 써 달라며 장학금 410만원을 무안군 승달장학회에 전달했다.
미모와 지성을 갖춘 임아로(진), 강지수(선), 최형전(미)씨는 지난 2일 전남도 남도소리울림터에서 열린 '2019 미스코리아 전남·제주지역 예선 대회'에서 선발됐다.
이번 예선은 광주·전남권에서 전남·제주권으로 바뀐 첫 대회로 전남도 소재지인 무안에서 열렸다.
장학금을 전달한 전남·제주권 진 임아로씨는 "수상상금을 어떻게 쓸 것인지 수상자 두 분과 논의를 하다가 인재육성을 위해 쓰기로 의견을 모았다"면서 "선발대회 개최지인 관할 지자체에 기탁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무안군에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산 무안군수는 "기탁한 장학금은 우리 군 학생들이 앞으로 무안군을 이끌어갈 수 있는 훌륭한 인적자원이 될 수 있는 장학금으로 뜻깊게 쓰겠다"며 "7월에 열리는 본선 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안군 승달장학회는 1994년에 설립된 후 총 106억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2280명에게 18억 3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