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하동=정병기 기자]경남 하동문화원은 20일 오전 10시 30분께 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윤상기 군수, 신재범 군의회 의장 등 기관․단체장과 이수영 경남문화원연합회 회장, 도내 20개 문화원 원장, 문화원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1․12대 문화원장 이․취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노동호 문화원장이 이임하고, 한국예총 하동지회장을 지낸 강태진(66)씨가 제12대 문화원장에 취임했다. 노동호 원장은 변한의 낙노국 이래 이천년의 역사를 지닌 자랑스런 예향 하동을 역사와 관광도시로 만들고자 심혈을 기울여 왔으며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건전한 문화정착과 미래 주역을 만들고자 많은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추진했다.
또한 발굴되지 않은 하동 출신 선조들의 업적을 재조명하고자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국제학술대회 컨퍼런스를 개최해 역사적인 인물을 재조명하는데 노력했다.
특히 2011년부터 지금까지 하동야생차문화축제추진위원장을 역임하면서 하동야생차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려 3년 연속 정부 최우수축제로 선정되고, 2016년에는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되는데 기여하는 등 하동의 차문화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12대 문화원장에 취임한 청파 강태진 신임 원장은 화개면 용강리 출신으로 슬하에 1남 2녀와 6명의 손자손녀를 두고 화목한 집안을 이루고 있으며, 경남대학교 대학원 역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사회교육원에서 사진학을 전공했다.
또한 대한민국 사진대전 초대작가, 한국사진작가협회 이사, 대한민국 사진대전 심사위원, 한국예총 2∼4대 하동지회장, 하동군의회 5대 의원을 역임했다.
작가로서 개인전 15회를 비롯해 LA한미수교 100주년 합동전,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홍보합동전에 참가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저서로는 <섬진강 숨결>, ‘섬진강 장시 발달과 추이’(논문), 사진집으로는 ‘내 고장 하동’, ‘물길따라 꽃길따라 하동포구 팔십리 사진집’을 출간했으며 20여년간 하동문화원 이사와 부원장으로 현재까지 헌신 봉사해 왔다.
강태진 신임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문화원 활성화와 전국문화공모사업 연구 및 검토, 문화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문화원 회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끼며 함께 참여하는 하동문화원의 발전과 문화를 꽃피우는 견인차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강태진 신임 문화원장은 앞으로 4년간 문화원을 이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