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김태훈 기자] 작년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했던 백지현이 지난 22일 홍익대학교 가람홀에서 새내기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도전을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 백지현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악착같이 국토대장정에 도전했고, 여기서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미인대회에 도전했다"고 술회했다.
이어 "미인대회에 7년간 몸담으며, 작년 대회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철저히 준비해왔다"며 "지난해 미스퀸코리아 대회 후 어렵고 짧은 기간 미스 유니버스 대회를 준비하며 남탓하지 않고 묵묵히 실천해온 것이 인생에 있어 엄청난 경험과 도움이 됐다"고 회상했다.
또한 "인생은 목표 자체에 관한 것이 아니라 '여정'에 관한 것"이라며 "꿈을 이루는 방법은 인생의 여성 각 단계를 완벽하게 즐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지현은 강의 도중 미스 유니버스 본선에서 선보였던 퍼포먼스를 그대로 재현해 수강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와 관련 그녀는 "미스 유니버스 대회는 일반 모델이나 미스코리아 대회와는 달리 파워풀한 워킹을 요구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기 소개를 위해 갈고 닦아왔던 성악 공연을 진행하며, 강연장을 감동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이어진 수강생들과의 질의응답시간에서 백지현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인생의 노하우들을 공유하며 강연을 훈훈하게 마무리지었다.
강연을 마친 후 SNS를 통해 인생을 사는 데 있어 더욱 힘을 받았다는 반응이 줄을 이었고, 이에 백지현은 "처음으로 강단에 서서 강의를 해서 긴장이 많이 됐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학생들의 연락에 눈물이 날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