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남해=정병기 기자]경남 남해군에 따르면 지난 22일 여수시청에서 열린 제14회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 정기회의에서 국도77호선 조기연결을 촉구하는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해 관계부터에 건의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도 77호선은 부산과 경남, 전라도, 경기도를 연결하는 국도로 현재 남해~여수간 해저터널과 여수 화태~백야 연도교 부분만이 미개통 구간으로 남아 있다.
군 관계자는 “지난 제13회 정기회의에서 제안한 남해~여수간 해저터널 건설 촉구 건의문을 정부에 제출한 바 있다”며, “국도 77호선 구간 중 미개통된 남해~여수간 해저터널 및 여수 화태~백야 연도교의 조기 연결을 촉구하고, 남해군과 여수시의 해저터널 건설의지를 정부 정책에 강력히 반영하고자 재건의하기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남해~여수 해저터널이 건설된다면 국가 균형발전과 동서화합을 상징하는 핵심도로의 역할을 수행해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남해안권 해양관광 도로교통망이 크게 확충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군은 이번 회의를 통해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 부회장 지자체로 선출되면서 6급 공무원 1명을 협의회 사무국에 파견할 예정이며,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이 정부 시책에 채택될 때까지 적극적인 노력을 할 예정이다.
한편 남해군은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사업이 2020년 말 확정되는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각종 협의회, 토론회 개최 및 정부부처 방문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 5월 14일에는 국토교통부 주관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용역을 수행하고 있는 부산국토관리청과 국토연구원 관계자가 본 사업의 현장조사를 위해 남해군 예정 부지를 방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