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임새벽 기자] 조진래 전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25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조 전 의원이 이날 오전 8시 5분경 경남 함안군 법수면 자신의 형 집에서 숨져 있는 것을 보좌관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별다른 외부 침입 흔적과 몸에 상처가 없는 것으로 미뤄 조 전 의원이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날 아침에도 사랑채 문 닫는 소리를 들었다"는 조 전 의원 형수의 말을 참고해 정확한 사망시점을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노끈이 발견된 점 등을 근거로 조진래 전 의원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또한, 조 전 의원은 최근 검찰에게 한차례 소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지방경찰청은 조 전 의원이 경남도 정무부지사로 재임하던 지난 2013년 8월경 산하기관인 경남테크노파크 센터장 선발과정에서 조건에 맞지 않는 대상자를 채용하는 데 관여한 혐의로 지난해 7월 검찰에 송치했으며, 창원지검은 지난 10일 조 전 의원을 한차례 소환 조사했다.

조 전 의원은 제18대 국회의원과 홍준표 경남도지사 시절 경남도 정무부지사, 경남개발공사 사장 등을 지냈으며,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는 자유한국당 창원시장 후보로 출마해 낙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