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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세계 생물다양성 및 세계 습지의 날’ 창녕군 우포따오기 복원사업 대통령 표창 수상

정병기 기자 입력 2019/05/28 13:47 수정 2019.05.28 13:50
지난 22일, 세계 생물다양성 및 세계 습지의 날 기념식에서 창녕군(군수 한정우, 좌측)이 조명래 환경부장관으로부터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하고 있다.ⓒ창녕군

[뉴스프리존,창녕=정병기 기자]경남 창녕군(군수 한정우)은 우포늪 생태공원에서 개최된 2019년 세계 생물다양성 및 세계 습지의 날 기념식에서 우포따오기 복원사업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2008년 국내에서 최초로 중국으로부터 따오기 한 쌍을 기증받아 대학교나 연구기관의 도움 없이 순수하게 창녕군의 노력만으로 10년간의 복원 끝에 363마리로 증식시켜 지난 22일,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행사를 무사히 마쳤다.

따오기 도입당시 사육과 육추 기술의 기반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중국과 일본에 수시로 출장하여 따오기 증식 프로그램을 완성할 수 있었고, 이 과정에서 언어와 생활습관의 차이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센터 직원들은 전했다.

지난 22일, 세계 생물다양성 및 세계 습지의 날 기념식에서 한정우 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창녕군

또한 군은 번식케이지, 부화 및 육추동, 관람케이지, 검역동 등을 건립하여 따오기 개체 증식을 위해 노력하였으며, AI등 질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복원센터에서 10㎞ 떨어진 장마면 신구리에 장마분산센터를 건립하여 안정적인 개체 증식을 유도했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AI가 경남 인근에 발생하여 복원센터 전 직원들은 1달 이상 사무실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따오기를 지키기 위해 합숙 비상근무를 실시하기도 했다.

한정우 군수는 “사랑과 행운을 상징하는 따오기를 10년간의 노력의 결실로 지난 22일 우포늪에 야생방사를 무사히 마치고 이렇게 큰 상까지 수상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는 따오기를 통한 청정 환경의 이미지를 접목한 농산물 생산과 관광 상품 개발 등 부가가치 창출로 군민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따오기 복원은 환경부, 문화재청, 경상남도, 창녕군이 합심하여 이루어낸 결과이기도 하며, 자연에 방사한 이후에도 많은 기간과 예산이 소요될 것이므로 향후 기관들 간 더욱 긴밀한 협조체계를 통해 성공적인 자연안착을 이루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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