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거창=정병기 기자]경남 거창군은 29일 오후 2시 2019년 을지태극연습의 일환으로 거창국민체육센터 화학테러대응 및 복합재난대피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금번 훈련은 화학테러 대비 역량을 강화해 테러 발생 시 신속·정확한 대응으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고 구조 및 복구활동 등 유관 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 체계 구축을 통한 대처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실시됐다.
훈련 상황은 다중이용시설인 거창국민체육센터 내 수영장에서 유해화학물질인 염소 가스에 의한 화학테러와 폭발물로 인한 시설 폭파로 건물이 붕괴되어 사망 3, 중상 10, 경상 18명 등 총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중앙제어실, 수영장, 볼링장 등 건물 일부가 파괴된 사항을 가정해 진행됐다.
오늘 훈련에는 거창군을 비롯해 거창소방서, 거창경찰서, 군부대, 민방위대, 주민 등 250명과 유관 기관인 KT거창지사, 한국전력공사 등이 참여해 실제를 방불케 했다.
또한, 소화기 사용방법 및 심폐소생술 교육, 전투식량 시식 등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해 훈련의 몰입도를 높였다.
구인모 군수는 강평을 통해 “금일 실시한 실제훈련을 통해 유사 시 적절한 대처방법과 유관기관 간의 협조체계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다시 한 번 되새겨보고 각자에게 부여된 역할과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