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거창=정병기 기자]경남 거창군은 지난 28일 5월 찾아가는 이동군수실을 운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웅양면을 방문해 현안사항 청취, 주민과의 대화 및 현장방문, 직원격려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관련 부서장이 배석해 건의사항에 대한 충실한 답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이임형 웅양면장은 웅양초등학교 입구에서 곰내미권역 사무실까지 인도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많은 방문객과 면민들이 국도변 갓길을 이용하고 있어 교통사고의 위험성이 상존한다며 150m가량 인도를 설치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전정규 건설과장은 국토교통부 보도설치 기본계획에 반영 후 사업시행이 가능하므로 도로관리청인 진주국토관리사무소에 인도설치를 건의하겠다고 밝혔고, 구인모 군수는 하반기 내 설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했다.
그리고 주민과 대화의 시간에는 2020년 일반농산어촌개발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 을 추진하고 있는 김봉덕 추진위원장이 웅양면의 거점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면민들에게 신개념 생활 건강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의 추진경과 등을 소개하며, 원활한 사업 추진에 필요한 부지매입을 건의했다.
류지오 행복농촌과장은 웅양면 기초생활거점사업은 공모사업 선정이 우선이라며, 올해 9월 2020년 시행 공모사업 선정 확정 시 부지구입을 검토하겠다고 대답했다.
이어 현장방문 장소인 웅양사과포도영농조합법인으로 자리를 이동해 10여 명의 과수농가들과 만나 농가와 조합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응승 웅양사과포도영농조합법인 대표는 고소작업차 지원 등 군에서 과수농가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신데 대해 감사 인사를 전하며 “농민들은 농사만 열심히 짓고 마케팅은 행정에서 책임지고 해주는 시스템이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구인모 군수는 “바쁜 농사철임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함께해 주어 감사하다”는 인사를 건네며, “작년에는 한해와 폭염 등으로 과수 농가들이 피해가 많았는데, 올해 또 다시 개화기 과수 저온 피해로 농작물 재해보험 신고가 많은 것으로 들었다.
군에서도 과수농가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고 있고, 공동선별‧공동계산 50% 달성을 목표로 열심히 뛰고 있으니 농가에서도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현장방문 장소에는 웅양면 출신 이홍희 거창군의회 의장도 깜짝 방문해 과수농가들의 애로사항을 함께 청취했다.
이동군수실은 구인모 군수의 소통군정 분야 공약사업 중 하나로 군민과의 능동적인 만남을 통해 군민의 마음을 헤아리고 이를 군정에 반영함으로써 군민이 감동할 수 있는 군정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지난 2월부터 월 1회 운영하고 있는 이동군수실은 위천면, 거창읍, 가조면, 웅양면까지 완료했으며, 이동군수실에서 나온 건의사항은 소관부서의 검토를 거쳐 최대한 군정에 반영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오는 6월 이동군수실은 마리면과 남하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