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사천=정병기 기자]경남 사천시에 따르면 6월 개장을 목표로 사천실내수영장에 대한 보수공사를 진행했지만, 수조 균열 및 누수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추가공사가 불가피해짐에 따라 10월 중 준공으로 당초 계획이 변경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로 인해 3월∼5월까지로 예정됐던 수영장 휴장기간도 10월까지로 기한연장이 불가피해졌다. 지난 1999년 준공된 사천실내수영장은 기계·설비의 내구연한 경과, 수조 타일의 파손 및 탈락현상 등 시설 노후화로 개보수 필요성이 제기됐다.
특히, 올해 1월 사천시시설관리공단으로 운영권이 이관된 것은 물론 이용자의 불편해소와 안전사고 위험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보수공사를 시행하게 된 것이다.
사천시는 지난 4월 12일부터 상반기 공사완료와 하반기 재개장을 목표로 천정 지붕틀 도색과 함께 여과기·수조 타일·방송 통신시설 등을 교체하는 보수공사를 착수했다. 그러나 이번 보수공사 착수 이후 확인된 수조의 균열과 누수문제 등으로 당초 예정된 공사기간을 5개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사천시는 체계적인 시설물 관리와 보수에 소요되는 예산의 효율적 집행을 위해 6월 중에 구조안전 진단을 병행한 시설물 종합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종합점검 결과에 따라 노후, 훼손 등으로 보수(보강)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시설물의 종합적인 유지관리 및 보수 계획을 수립해 추가 개보수가 필요한 사업은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사천시 벌용동 삼천포종합운동장 동편에 위치해 있는 사천실내수영장은 총 면적 6934㎡ 규모에 3급 공인 50m 8레인과 21m 3레인을 갖추고 있다. 312석의 관람석을 포함해 총 500명까지 수용 가능한 수영장 시설로 남녀 각각 탈의실과 샤워실이 부속 시설로 구비돼 있다.1일 평균 이용객은 등록회원과 비회원 등을 포함해 평균 600여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추가공사에 따라 수영장 휴장기간 연장이 불가피한 상황에 대해 시민들의 불편과 각종 수영프로그램의 운영에 차질이 예상된다. 그러나 보다 나은 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공사가 진행되는 만큼 시민들의 양해와 협조를 바란다”며 “견실시공을 위한 공정관리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