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의령=정병기 기자]경남 의령군은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방지를 위해 지정면 성산리 일원에 5월 30일 1차 방제를 시작으로 2차 방제는 6월 12일, 3차 방제는 6월 26일에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총 방제면적은 210ha로 70ha씩 3회에 걸쳐 오전 6시∼12시에 진행되며 꿀벌에 영향이 적은 약제 티아클로프리드 액상수화제를 사용한다.
앞서 의령군은 항공방제 지역 내 양봉 농가 등 지역 주민에게 약제살포를 미리 안내하며 사전 보호조치를 해 줄 것을 당부하는 등 피해예방을 위한 집중적인 홍보 활동을 펼쳤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재선충이 매개충(솔수염하늘소)의 몸에 기생하다가 매개충이 소나무 새순을 갉아 먹을 때 상처부위를 통해 재선충도 나무 내부에 침입하여 수분, 양분의 이동통로를 막아 나무를 죽게하는 병으로 이번 방제는 매개충이 가장 많이 활동하는 시기에 맞춰 이뤄진다.
의령군 산림휴양과장은 “항공(유인)방제가 제외되는 지역은 드론방제, 연막살포기 등으로 방제하여 소나무재선충병으로부터 소중한 우리의 숲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