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산청=정병기 기자]경남 산청군은 오는 8일까지 나흘간 터키와 이집트, 모로코, 싱가포르를 비롯해 부산대병원 우즈베키스탄 의료 연수생 등 9개 국가 110여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동의보감촌과 지역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다고 5일 밝혔다.
우선 오는 6~7일 양일간 국내외 해양관련 기관종사자 17명이 산청을 방문한다. 한국해양수산연구원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방문은 아제르바이잔, 조지아, 이집트, 투니지아, 모로코, 터키 등 세계 각국의 해양관련 기관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산청군을 집중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은 방문 첫날 산청군 대표 인물 중 한명인 성철스님의 뜻을 기리는 겁외사를 방문해 스님의 발자취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진다.
이후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제1호로 지정된 ‘남사예담촌’을 방문해 한국의 아름다운 고택을 둘러볼 예정이다. 특히 산청 출신으로 국악계 큰 스승 박헌봉 선생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기산국악당에서 한국 전통예술 공연을 감상하는 시간도 가진다.
이틑날은 한국 웰니스 관광 25선으로 선정된 산청군의 대표 관광지 ‘동의보감촌’을 방문해 한의학 박물관 관람, 기(氣)바위 체험, 장수거북이 등 이색볼거리를 즐기는 한편 힐링의 위한 한방체험 시간도 가진다.
또 오는 8일에는 부산대병원 우즈베키스탄 의료 연수생 20여명이 산청군의 특화된 한방 의료 웰니스 분야에 대해 탐방할 예정이다. 이들은 전통 한의학의 발자취부터 산청의 우수한 항노화 산업에 대한 견학, 동의보감촌 등 주요관광지를 확인할 계획이다.
이보다 앞선 5일에는 경남도와 우호협력 관계에 있는 체코 남모라비아주 대표단 등 12명이 동의보감촌을 방문했다. 경남의 우수한 한방항노화산업 발전현황과 한방을 테마로 한 관광콘텐츠를 시찰했다.
이외에도 지난 4일에는 싱가포르 단체관광객 10여명과 베트남 단체관광객 50여명이 동의보감촌과 박항서 감독의 고향 생초면을 방문하기도 했다.
산청군은 ‘항노화 웰니스 관광 1번지’로 국내외에서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지속적인 국내외 단체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정책을 펼쳐 크고 작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군은 특히 외국인들이 한국 여행에서 매력을 느끼는 지점인 ‘한방과 힐링’을 테마로 관광 상품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유치 효과를 극대화 하기 국내외 단체관광객 유치 여행사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기준을 확대하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와 직결된 산업관광코스 개발 착수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해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산청군 관계자는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일본, 베트남, 싱가폴 등 국제적인 관광설명회와 박람회에 참가해 우리군을 알리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내국인은 물론 외국 관광객에 매력적인 관광상품을 개발해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