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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프랑스 노르망디 상륙작전 75주년 기념식, 마크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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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프랑스 노르망디 상륙작전 75주년 기념식, 마크롱, 트럼프, 참전용사 추모

박나리 기자 입력 2019/06/06 23:22 수정 2019.06.07 08:19
프랑스 노르망디 상륙작전 75주년 기념식, 주요 각국 정상들 참전용사 추모(출처: BBC캡처)

[뉴스프리존,국제=박나리 기자]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주요국 정상들이 6일(현지시간) ‘노르망디 상륙작전’ 75주년을 맞아 프랑스 북부를 방문했다고 BBC 방송이 6일(현지시간) 전했다.

BBC는 프랑스 북부 노르망디에서 실제 상륙작전이 개시된 시간인 오전 7시 26분에 맞춰 한 백파이프 연주자의 연주를 시작으로 기념식 행사가 시작됐다며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가장 먼저 추모식에 참석했다.

이날 진행한 75주년 기념식은 노르망디 상륙으로 4년간의 나치 점령에서 해방된 프랑스의 대통령이 주재했다. 상륙작전의 연합군은 미군과 영국군이 주류였으나 캐나다, 호주 및 뉴질랜드 영연방군도 참전했다. 이날 기념식은 미군, 영국군 및 캐나다군의 주요 상륙 타깃 해변과 해변을 바라보고 조성된 외국군의 전몰용사 묘지에서 차례로 진행됐다.

노르망디 상륙작전은 2차 대전이 한창이던 1944년 6월 미국, 영국 등 연합군이 당시 독일 점령지였던 프랑스 북서부 노르망디 해안에서 벌인 사상 최대 규모의 상륙작전이다

연합군은 이 작전 성공을 통해 전쟁의 승기를 굳힐 수 있었으나, 작전 개시 첫날에만 연합군 장병 44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노르망디 상륙작전은 1944년 6월 6일 시작돼 연합군이 이 일대 지역을 완전히 장악한 6월 30일 종료됐다.

마크롱 대통령은 메이 총리와 자리를 함께한 데 이어 노르망디의 오마하 해변이 내려다보이는 미군 묘지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참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장에 있던 참전용사들에게 “당신들은 가장 위대한 미국인이고 나라의 자랑이다”며 “영광인 당신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참배 후 트럼프 대통령과 오찬을 겸한 비공개 회동을 갖고 각종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마크롱 대통령은 노르망디 참전용사의 맹세와 미국 참전 용사들의 가치를 들어 유엔, 나토, 유럽연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영국과 프랑스에서 열린 각각의 기념식에 모두 초대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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