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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베네수엘라 난민 400만명 돌파, 중남미로 330만명 떠나, UN 인도주의 지원 필요

박나리 기자 입력 2019/06/08 15:54 수정 2019.06.08 16:31
베네수엘라 난민 400만명 돌파, 2016년 이후 중남미로 330만명 떠나(출처: BBC 캡처)

[뉴스프리존,국제=박나리 기자] 최근 수년 사이 경제 및 인도적 위기 속에 자국을 떠난 베네수엘라 국민이 400만명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유엔난민기구(UNHCR)의 말을 인용해 BBC 등 외신들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제이주기구(IOM)는 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베네수엘라 출신 난민과 이민자 100만명이 지난해 11월 이후 베네수엘라를 떠났다며 자국민들의 베네수엘라 탈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BC는 최소한 1백만명의 사람들이 지난 7개월간 베네수엘라를 탈출했다고 전했다. 특히, 2016년 이후 심화한 베네수엘라의 정치, 경제 위기 속에 330만명이 베네수엘라를 등진 것으로 추산됐다.

베네수엘라인들은 대부분 중남미 국가로 향하고 있다. 국가별로 콜롬비아에 130만명, 페루에 76만8000명, 칠레에 28만8000명, 에콰도르에 26만3000명, 브라질에 16만8000명, 아르헨티나에 13만명가량이 머무르고 있다.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은 이와 별도로 베네수엘라 어린이 320만명이 인도주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 베네수엘라는 '한나라 두 대통령' 사태로 촉발된 베네수엘라 정국 위기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 4월 베네수엘라에서 반정부 시위가 유혈 충돌로 확산된 후 국경을 넘는 베네수엘라 주민이 급증하고 있다.

임시 대통령을 자처한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은 7일(현지시간) 중부 발렌시아에서 열린 집회에서 "현재로선 우리가 의제에 관해 마두로 정부에게 제안했던 것을 얻을 수 있을 때까지 새로운 회의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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