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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크 시대의 음악을 재현한 '바로크 궁정으로의 초대' 1..
문화

바로크 시대의 음악을 재현한 '바로크 궁정으로의 초대' 15일 개막

이대웅 기자 입력 2019/06/12 18:20 수정 2019.06.12 19:45

[뉴스프리존=이대웅 기자] 서울문화재단과 (사)한국무역협회는 '서울메세나 지원사업 - 한국무역협회 스페셜트랙'에 선정된 '바로크 궁정으로의 초대'(고음악 연주단체 타펠무지크)를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코엑스 무대에 올린다.

'바로크 궁정으로의 초대'는 서울문화재단의 지원금과 한국무역협회의 기부금, 코엑스의 공연장 지원으로 제작되었다.

코엑스 컨퍼런스룸(401호)에서 총 2회 진행되는 '바로크 궁정으로의 초대'에서는 기존 클래식 음악회에서 접하기 어려운 바로크 시대 관현악기인 트라베소(바로크 플루트)와 바로크 현악기, 쳄발로(하프시코드)가 연주된다. 자연적 소재로 만들어진 고(古) 악기는 청아하며 소박한 음색을 통해 현대의 악기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섬세하면서도 따뜻한 색채감의 뉘앙스를 표현한다.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 바흐, 프랑스 루이 14세 궁정의 음악가였던 라모, 후기 바로크를 빛낸 텔레만 등 당대의 거장이 작곡한 작품성 있는 협연곡과 다양한 실내악곡, 쳄발로 창작곡이 연주된다. 여기에 더해 각 곡의 특색과 이해를 돕기 위한 강인봉 대표(트라베소 연주, 지휘)의 흥미로운 해설이 곁들여져 마치 바로크 시대의 음악회에 온 것 같은 감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연주를 맡은 타펠무지크는 대중음악에 비해 클래식은 어렵고 고 (古) 음악은 더욱 거리감이 느껴진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양한 시도와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단체다. 2009 년 서울특별시 전문예술단체로 지정되어 학구적이며 독창적인 새 프로그램의 발굴과 한국 바로크 음악의 성장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통적 가치관을 바탕으로 하는 바로크적 섬세함과 창작곡을 포함한 독창적 연주력이 가미된 고 (古) 음악의 대중화를 위한 예술 활동을 기획하고 있다.

지난 2016년에 시작한 '서울메세나 지원사업 - 한국무역협회 스페셜트랙'은 예술창작 활성화와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이끄는 '서울메세나 지원사업' 중 한국무역협회가 후원하는 별도의 트랙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2개 단체에 창작지원금과 코엑스에서 공연할 수 있는 대관 기회를 제공하며, 또 다른 선정 작품인 극단 마방진의 가족음악극 <토끼전>은 오는 11월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서울문화재단 김종휘 대표이사는 "2016 년부터 지속하고 있는 '서울메세나 지원사업 - 한국무역협회 스페셜트랙'은 기업후원 창구를 찾기 어려운 예술단체에 창작지원금뿐만 아니라 강남권 코엑스 무대까지 후원을 받아 공연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기업의 메세나 활동이 예술단체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될 수 있도록 기업과 재단이 협력하는 사례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바로크 궁정으로의 초대'에 관한 자세한 공연 정보와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포스터)=서울문화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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