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하동=정병기 기자]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회장 권오봉 여수시장)는 해양관광 연계 통합교통체계 구축과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있는 실리콘밸리형 일자리 창출을 위해 8∼1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샌디에고, LA 등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먼저, 애플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볼 수 있는 애플파크 비지트센터를 방문해 애플 IT기기 등 첨단시설 견학으로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완전자동화 무인매장인 Amazon-Go와 로봇 무인카페인 Cafe-X도 방문, 첨단기술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고, 스타트업 CEO와 간담회를 통해 창업성공 스토리와 실리콘밸리 진출 전략을 논의했다.
특히 가장 주목받는 스타트업으로 꼽히는 숙박공유 플랫폼 기업인 Airbnb 본사를 방문, 남해안남중권 해양관광 거점 조성사업과 연계 향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그리고 유명 컨벤션과 관광객 유치로 높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트래블협회의 경영 기법과 프로그램 등도 벤치마킹했다.
샌디에고에서는 항만청을 방문, 광양만권을 어떻게 경쟁력 있는 해운물류 중심기지로 발전시켜 나갈 것인지에 대한 방안을 모색했으며, 캘리포니아의 자연친화적으로 조성된 해안도로 경관을 통해 남중권 해안도로 개발에 대한 밑그림을 함께 논의했다.
더불어 전통시장과 대형마켓이 상생하는 농업공동체 시설인 파머스마켓과 그로브 몰, 팜 뷰로 등도 방문해 지역공동체로의 발전 방안과 지역상권 공동 협력방안도 고민했다.
이번 연수기간 중 남해안남중권 8개 지자체장은 ‘대한민국 제2국제공항 사천시 유치, 남해안지역 국도 77호선 조기 연결 및 완공, ‘2022 차 문화엑스포’ 하동군·보성군 공동유치 방안 모색, 섬진강 복합형 휴게소 조성 등 남해안 관광 활성화 공동 노력, 남해안남중권 제2공공기관 이전 추진, ‘2019 대한민국 균형발전 박람회’ 성공 개최 공동 노력 등 6대 핵심의제를 선정해 공표하고 함께 노력할 것을 결의했다.
대한민국균형발전박람회와 연계해 사천국제공항 유치를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남해안남중권 공동사업을 홍보하는 전용부스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권오봉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변화 속에서 남해안남중권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공동사업 발굴은 물론, 첨단기술 체험을 통해 시군 특성에 맞는 미래 먹거리를 찾는 의미있는 연수였다”고 밝혔다.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는 여수시, 순천시, 광양시, 고흥군, 보성군, 진주시, 사천시, 남해군, 하동군 등 9개 시군으로 구성된 행정협의회로 남해안 발전거점 형성과 영호남 상호 교류를 위해 2011년 5월 창립했으며, 다양한 공동 연계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