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함양=정병기 기자]서춘수 함양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함양군 국제우호교류단이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동유럽 국가인 우크라이나와 폴란드를 차례로 방문해 함양군과 엑스포를 대대적으로 홍보하며 글로벌 대외협력 기반을 확고하게 다졌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인천공항을 출발한 우호교류단은 현지시간 17일 오전 우크라이나 리비우주 드로호비치 시청에서 서춘수 함양군수와 쿠치마 타라스 드로호비치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시군은 문화, 예술, 스포츠 교류 및 협력과 함께 축제, 전시회, 박람회 등 교류, 관광 활성화를 위한 홍보, 어린이 및 청소년 단체 간의 협력 등 활발한 교류활동을 약속했다.
다음날인 18일에는 폴란드 포드카르파츠키에주(주지사 에바 레니아트)를 방문해 우호교류 의향서를 체결하고 자매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19일에는 드로호비치 시의회를 방문해 시의원과 공무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황태진 함양군의회의장이 2020산삼엑스포에 대해 발표해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으며, 서춘수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힐링도시 함양군에 자연과 문화, 관광 등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진 환담에서는 드로호비치시에서 2020함양산삼엑스포 개최 시 문화 공연과 대체의학 분야 등을 함양에서 직접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요청했으며, 오는 9월 22일부터 개최하는 드로호비치시 창립 90주년 행사에 함양군 대표단이 다시 한 번 방문해 줄 것을 정중히 요청하는 등 우호적 교류협력 확대에 대해 논의가 이어졌다.
동유럽 국가인 우크라이나의 지자체와 대한민국의 지자체간 우호교류가 처음으로 수많은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으며, 시 관계자는 물론 일반 시민들도 많은 관심을 보여 함양군과 함양엑스포 홍보에 크게 기여했다.
국제우호교류단은 이어 리비우주 방문해 부지사와 문화·관광·경제분야 담당공무원 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상생발전을 위한 교류방안을 협의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리비우주 관계들은 전기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 함양군내 소재한 '에디슨모터스'에 상세한 설명을 통해 향후 경제분야 등 민간교류가 활발하게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또 경남도와 리비우주, 함양군과 드로호비치시간 협력 교류의 필요성을 비롯해 드로호비치 주산물인 꿀 가공제품과 함양 주산물인 산삼가공제품 융합 등 다각적인 협력 방안의 필요성을 공유하는 자리가 되었다. 이 자리에서 서춘수 함양군수는 리비우주를 비롯한 드로호비치시 관계자들을 내년에 개최되는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에 초청하는 등 글로벌 엑스포 개최를 위한 확고한 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 이에 리비우주는 10월말 개최하는 경제관련포럼에 함양군을 초청하고, 이 기간 ‘한국의 날’을 운영할 계획으로 함양군과 엑스포 등 홍보기회를 마련했으며, 민간 차원의 교류를 비롯한 다양한 우호교류 방안을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함양군 국제우호교류단 전체 일정은 7일이었지만 이동시간 및 시차 등으로 인해 실질적인 현지 활동은 약 4일 정도로 짧은 기간이었지만 우크라이나와 폴란드 등 2개국을 비롯해 다양한 지자체와 광범위한 교류 활동을 펼쳤다.
또한 아직까지 우리나라와는 활발하게 교류가 이뤄지지 않는 동유럽 국가 지자체들과의 우호교류를 선점함으로써 글로벌 함양군의 위상을 제고하는 것은 물론 현지 언론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함양군과 엑스포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가 이뤄지면서 글로벌 2020함양산삼엑스포의 성공개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이번 국제우호교류단 활동을 통해 우리 함양군은 비록 작은 지자체지만 전세계와 소통하고 교류하며 작지만 강한 지자체를 만들 수 있는 동력을 얻을 수 있었다.”라며 “글로벌 엑스포 개최에 내국인 뿐만 아니라 세계 우수의 국가에서 불로장생의 도시 함양군을 찾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