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진주=정병기 기자]경남 진주시에 따르면 아파트사건 피해자 지원을 위한 성금 모금이 지난 6월 23일 종료된 가운데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883건에 8억 7천여만 원이 모금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4월 24일부터 2개월간 진행된 성금 모금이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은 어린이부터 학교, 기업, 기관, 단체 등에 이르기까지 진주시민을 비롯한 경남도민의 적극적인 동참 하에 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 도민 한명 한명에게 이웃사랑의 실천 의지가 있어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진주 아파트 사건으로 하루 아침에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족과 피해자는 하늘이 무너지는 심정으로 망연자실하던 중에 시민들의 자발적인 성원으로 모금된 성금에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얻었다.
조규일 시장은 “우리 시민과 도민 여러분의 이웃에 대한 따뜻한 정을 실감하였으며 피해자와 가족들이 상처를 치유하고 일상생활로 돌아가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원한다”며 “앞으로 진주시는 성원해 주신 여러분의 정성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힘쓰겠으며, 모금기관인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비롯한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이러한 참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정신질환자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예방대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성금모금을 주관한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피해자 대표와 배분에 관한 의견을 나누었고 배분분과실행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친 후 7월 중에 위로금을 지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