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합천=정병기 기자]경남 합천군(군수 문준희)은 지난 25일 합천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합천문화재단 설립을 위한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자문위원회는 지역문화예술단체와 전문가, 관계공무원 등 13명에 대한 자문위원 위촉식과 합천문화재단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21세기 산업연구소) 보고, 질의응답과 의견제시 순 등으로 이루어지면서 합천문화재단 설립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문준희 군수는 인사말에서 “문화재단 설립을 통하여 새로운 문화예술 정책, 특색있는 문화콘텐츠 개발, 다양한 창작활동 여건을 만들어 군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문화를 즐기고, 예술로 행복할 수 있는 문화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이날 참석한 자문위원들은 합천문화재단 설립에 모두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하면서 설립 과정의 절차와 주요사업 범위, 전문인력 채용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한 위원은 “과거 고도성장과 경제발전 위주의 정책에서 현재는 문화와 예술이 포함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비중이 높아졌다”면서, “앞으로의 문화재단은 과거 관주도의 형식을 탈피하여 민간 전문가들이 다양한 아이디어와 콘텐츠를 발굴하고, 지역주민주도형 축제를 만들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앞으로 자문위원회는 합천문화재단이 설립될 때까지 합천문화재단 설립 추진․운영방향에 대한 전반적인 자문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군 관계자는 “향후 합천문화재단 설립 타당성검토 용역을 7월중에 마치고, 경상남도와 문화재단 설립에 대한 2차 협의를 할 계획”이라며, “이후 관련 조례를 제정하여 제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정관 및 제 규정 제정, 임원 공모 등 사전 행정절차를 이행한 후 2020년 상반기 중에 합천문화재단을 창립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