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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상대동 토목공사 현장 장마철 산사태 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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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상대동 토목공사 현장 장마철 산사태 등 우려

정병기 기자 입력 2019/06/26 17:25 수정 2019.06.26 17:29
먼지날림 발생·소음 주민 피해 가중...시 행정 수수방관
- 공사현장 주민 안전대책 미흡 배짱공사 안전점검 시급
공사현장 인근 주민들은 먼지가 심하게 날려 호흡곤란 등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정병기 기자

[뉴스프리존,진주=정병기 기자]경남 진주시 상대동 일대 근린생활시설 부지조성 현장이 제대로 된 안전조치가 없는 상태로 공사를 강행해 장마철을 앞두고 인근주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문제의 공사 현장은 토목공사가 진행 중인 언덕에 흙더미 흘러내림 방지를 위해 쌓아놓은 옹벽블록은 뒤채움과 다짐질이 흉내 내기에 급급해 보여 인근 주택가는 장마철 폭우로 인한 집중 호우 발생 시 사면의 우수 유입 등으로 산사태 발생의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공사현장에 쌓아놓은 토사는 장마철 쏟아지는 집중호우에 대책 없이 방치되고 있어 우수배수를 위한 배수로와 침사지 구축 등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한 대비가 미흡해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였다.

공사현장에 출입하는 대형 공사차량 출입세륜기(차 바퀴 등을 세척하는 기계)를 갖추지 않아 이들 차량에서 발생하는 먼지와 공사 현장의 비산 먼지 등으로 인해 인근 주택가는 한여름 무더위에도 창문을 열어놓기는커녕 빨래조차 실내에서 건조하고 있는 형편이다.

공사장 입구로 위태롭게 보행중인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다.ⓒ정병기 기자

또한 공사현장 주택가의 소방도로를 통한 대형공사차량의 진출입 과정에서 신호수 미 배치로 인한 인근 주민들의 안전사고의 위험에도 그대로 노출되고 있는가 하면 출입 차량들의 소음으로 이곳 주민들은 피로감이 쌓여가고 있어 시 행정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인근주민 A씨는 “공사 개시 전 주민 설명회도 없이 공사를 강행하는 시공사도 문제지만 시 담당공무원도 상황이 이런데도 공사현장에 대한 지도감독을 소홀히 하여 이에 따른 피해는 주민들이 겪고 있다며 흙이 흘러내리지 말라고 옹벽블록은 쌓아놓은 시늉만 하고 있어 본격적인 장마철이 다가오면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시공업체관계자는 세륜 시설 설치 등 소음 분진 피해 최소화 장마철 현장 관리대책을 마련해 인근 주민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장마는 시작됐고 뒤늦은 공사현장 민원 대책으로 공사현장에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한 우려로 이곳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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