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함양=정병기 기자]경남 함양군은 본격적인 여름 물놀이철을 맞아 다음달 15일까지를 물놀이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물놀이 안전관리를 강화하여 인명피해 제로화를 위해 총력 추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군은 물놀이 관리지역 및 위험관리 구역 12곳에 대해서 물놀이 안전시설 전수조사를 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인명 구조를 위해 취약 지역에 현수막, 수영금지 표시, 부표 등을 설치하고 인명구조함에 구명환 사용 요령 등을 부착하는 등 시설을 보강했다.
특히 메가폰 30여개를 구입 읍면 안전관리요원과 담당자에게 배부하였으며, 물놀이 전단지 1만2,000부를 제작 배부하는 등 안전관리 시책을 발굴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구명조끼와 구명로프 등 인명구조 장비가 훼손되거나 분실되면 보강하고 물놀이 관리 지역에 안전관리요원 20명과 119시민수상구조대원 30명도 배치 운영하고 휴일에는 비상 근무조를 확대 편성해 운영해 물놀이 안전사고를 예방해 나가기로 했다.
행정안전부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여름 3개월(6∼8월) 동안 전국에서 물놀이 사고로 숨진 사람은 165명으로 집계됐다. 계곡이나 하천, 해수욕장 등에서 피서 목적으로 물에 들어갔다가 난 사고로 사망한 경우다.
군 관계자는 “휴가철로 많은 피서객들이 계곡과 하천을 찾는 만큼 위험 구역을 점검하고 안전에 각별히 신경 써 단 한 건의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사고예방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