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전남=김소영 기자]한국자유총연맹 전남신안군지회가 내부적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일부 사업내역에 대해 턱없이 많은 보조금이 지출된 것으로 파악돼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안보교육 등의 명목으로 일천만원이 넘는 보조금을 집행하면서 부산아쿠아리움을 방문하며 외유성 관광을 하는 등 안보교육과는 전혀 동떨어진 군민의 혈세가 낭비되고 있어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신안군에 의뢰한 정보공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12월 12일 현 회장 취임을 하면서 취임과 함께 안보강연 및 북한예술단공연비 명목 등으로 총 4백20만원을 지출했다.
이와 함께 동년 12월 18일에는 안보현장 견학 및 견적지 시찰 명목으로 무려 1천210만원을 사용했다.
그러나 통상적으로 인군 시군의 경우 회장 취임은 회장이 사비를 들여 대부분 취임식을 거행하지만 신안군지회의 경우 취임을 하면서 안보강연과 북한예술단공연비 명목으로 4백20만원을 지출해 타 시군과의 대조를 보였다.
또한 12월 18일에 실시된 안보현장 견학 및 견적지 시찰에는 무려 1천210만원이나 집행하면서 실제 안보 교육에 사용된 명목은 22만원에 그치며 대부분 아쿠아리움 입장료와 뷔페, 호텔 등의 명목으로 집행돼 군민 혈세를 낭비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한마디로 군민의 혈세로 회장 본인의 취임식 때 공연과 함께 외유성 초호화 수족관을 방문한 것이다.
군민 A(65·신안군 압해읍)씨는 “한마디로 기가 막혀서 말이 안나온다. 어떻게 군민의 혈세로 자기 취임을 하면서 교묘하게 안보교육 명목으로 공연을 하고 그것도 부족해 외유성 수족관을 방문할 수가 있느냐”며 반문한 뒤 “신안군은 군민의 혈세가 들어간 만큼 검찰 조사 등의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