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합천=정병기 기자]경남 합천군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한 합천군의회와 합천군체육회·합천군바둑협회가 후원한 2019 합천 역대영재 VS 여자정상 연승 대항전 시상식이 지난 9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올해 신설된 2019 합천 역대영재 VS 여자정상 연승 대항전은 여자정상팀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으며, 5명 단체 서바이벌 대항전에 제한시간 각 1시간, 40초 초읽기 3회로 진행됐다.
시상식에는 정판용 합천군 부군수를 비롯한 김해은 합천군체육회 상임부회장, 하성용 합천군바둑협회장, 한상열 한국기원 부총재, 백성호 9단, 손근기 프로기사회장 등이 참석해 우승팀과 준우승팀 선수들을 축하했다.
정판용 부군수는 인터뷰에서 “대회의 승패도 중요하지만 최선을 다해주신 양팀 선수들께 감사드리며, 합천군은 한국기원과 더불어 한국바둑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5월 3일부터 6월 5일까지 열린 연승대항전에서 역대영재팀은 첫 주자 박종훈 3단의 2연승과 두 번째 주자 박현수 3단의 2연승으로 여자정상팀을 벼랑 끝으로 몰았다.하지만 여자정상팀에는 ‘바둑여제’ 최정 9단이 남아있었다.
1대4 상황에서 등판한 최정 9단은 박현수 3단, 문민종 2단, 박상진 4단을 차례로 꺾은데 이어 최종국서 설현준 5단까지 제압하며 여자정상팀에 극적인 역전 우승을 선사했고 골인을 눈앞에 뒀던 역대영재팀은 최정9단을 넘지 못하고 아쉬움을 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