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남해=정병기 기자]경남 남해군이 지난 10일 남해화전도서관에서 사회적경제 군민 특강을 개최해 사회적경제 기업을 준비하는 군민들에게 알찬 정보를 제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진영우 강사를 초청해 사회적경제에 대한 군민 이해를 증진시켰으며, 사회적경제기업 설립·지원을 통한 공동체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남의 사회적경제 중간지원조직인 모두의경제사회적협동조합 총괄본부장인 진영우 강사는 그동안의 컨설팅 실무경험에서 얻은 사회적경제의 기본이해와 사회적경제기업 설립 방법, 정책 지원제도를 쉽고 상세하게 설명해 특강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진영우 강사는 사회적경제 출현 배경에 대해 “사회적경제가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이유는 경제가 어렵기 때문이다. 사회적경제는 시장경제가 가진 부족한 부분을 메꾸기 위해 작동하는 것으로 성장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 경제의 필요성에서 대두되고 있다.특히 일자리 창출과 연계된다”고 설명했다.
사회적경제 기업 설립을 준비하고 있는 군민들에게는 “사회적경제기업 지정 및 인증 신청 시에는 심사단에게 사회적기업가로서 정신과 목적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사회적가치 실현이라는 사회적경제의 목적을 강조했다.
사회적경제 이해에 이어 사회적경제기업인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제도 소개와 더불어 지정, 인증에 필요한 요건, 지원제도에 대해 상세히 안내해 참여자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됐다.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교육 참가자들은 사회적경제기업 신청 시 서류작성의 어려움 해결방안, 컨설팅 지원 가능 여부, 사회적기업 사업 아이템, 마을기업 설립 시 애로사항 등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군 관계자는 “처음으로 사회적경제 군민 특강을 실시했는데, 사회적경제에 대한 군민들의 높은 관심도를 엿볼 수 있었”며 “사회적경제기업 설립 지원을 위해 전문화된 컨설팅 등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도 실시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회적경제는 사회적 가치에 기반을 두고 공동의 이익을 목적으로 생산, 소비, 분배가 이루어지는 경제시스템으로 우리 경제가 직면한 고용 없는 성장과 경제적 불평등을 극복할 수 있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