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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여배우 알리사 밀라노, 펜스 부통령과 나치 비교..
정치

[국제] 美여배우 알리사 밀라노, 펜스 부통령과 나치 비교… 트윗 '저격'

박나리 기자 입력 2019/07/14 22:19 수정 2019.07.15 08:02
알리사 밀라노가 13일(현지시간) 2차세계대전 당시 소련군 포로수용소를 살펴보는 하인리히 힘러 나치군 사령관의 모습(위)와 텍사스주 불법이민자 수용시설을 둘러보는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아래)을 트위터에 올렸다(출처: 알리사 밀라노 트위터 캡처)

[뉴스프리존,국제=박나리 기자] 미투(Me too)’ 운동에 앞장섰던 미국 여배우 알리사 밀라노(47)가 낙태금지법에 반발해 ‘성파업(Sex Strike)’을 촉구한 이후 또다시 트윗 논란을 일으켰다.

알리사 밀라노는 미투 운동에 이어,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 이민자 단속을 비판하며 불법이민자 수용시설을 방문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모습을 나치의 사진과 비교했다.

밀라노는 지난 12일(현지시간) 텍사스 이민시설을 방문한 펜스 부통령의 사진과 2차 대전 당시 소련군 포로수용소를 방문한 나치군 사령관 하인리히 힘러를 나란히 비교한 사진을 1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그러나 이번 밀라노의 행동은 ‘성파업’ 촉구때와는 달리, 많은 보수주의자들과 네티즌들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외신들은 밀라노의 트윗 '저격'이 다소 지나치다는 반응을 보이며, 펜스 부통령을 유대인 600만명을 학살한 나치에 비교하는 것은 적절치 못한 행동이었다고 꼬집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12일 텍사스 남쪽 임시 이민자 가족 수용시설인 도나 수속시설과 불법 입국을 시도한 성인 이민자 수용시설인 매캘런 국경순찰대를 방문해 “국토안보부와 ICE는 (이번 단속 때) 범죄를 저지른 개인들에게 우선순위를 둘 것”이라면서 마구잡이 단속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한편, 14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대대적인 불법 이민자 단속이 시작된 가운데 주말을 맞은 미국 곳곳에서 항의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ICE는 지난달 23일에 시작될 예정이었다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연기됐던 대대적인 불법 이민 특별단속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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