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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31사단,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 안전활동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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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31사단,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 안전활동지원 돌입

김훈 기자 입력 2019/07/15 10:21 수정 2019.07.15 10:35

 

 

31사단 장병이 14일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경기장 일대에서 안전한 대회 진행을 위한 수색정찰를 실시하고 있다.

[뉴스프리존,광주=김훈 기자]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막이 올라간 가운데 육군 제31보병사단(이하 31사단)이 안전활동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15일 31사단에 따르면 지난 10일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대테러 안전활동지원사령부 출정식’을 갖고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안전활동지원에 본격 돌입했다.

대테러 안전활동지원사령부는 31사단장(소장 소영민)이 사령관을 겸직하며, 503여단·95연대·공병대대·기동대대·화생방지원대·헌병특임대 등의 31사단 전력과 특전사 대테러부대·국군화생방사령부 특임대대·506항공대대·190공병대대 등의 증원부대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광주광역시와 여수시 다수 경기장·지원시설에 투입해 대테러 안전대책본부와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로 대회 성공 보장을 위한 임무를 수행한다.

31사단은 그동안 각종 테러에 대비한 작전계획과 시범식 교육을 통해 테러 대응 절차를 숙달함으로써 안전한 대회 진행을 준비해 왔다.
지난 1월에는  ‘대테러 안전활동지원 TF’를 창설해 유관기관 협조 및 추진경과 평가, 경기장·지원시설 현장토의 등을 통해 지원 기반을 구축했고, 5월부터는 본격적인 준비를 하며 국무총리 주관 대테러 종합훈련, 2작전사령관 주관 현장토의 등으로 최종 점검을 마쳤고, 선수촌 일대에서는 지난 5일부터 안전활동지원을 펼쳐왔다.

10일 출정식을 시작으로 광주 세계 수영선수권대회에 이어 마스터즈 대회까지 연인원 약 2만 명을 투입, 더욱 강화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상·공중에서 발생가능한 모든 유형의 위협요소에 대비한다.
또 즉각적인 상황 조치를 위해 경기장 및 지원시설 외곽에서는 관측소와 편의대를 운용한다.

이와함께 관측소 인원들은 경기장 인근 건물 옥상에서 감시장비로 경기장 주변 위해요소를 사전에 식별·차단하고, 사복 착용의 편의대는 경기장과 주요 시설 주변을 순찰하면서 만에 하나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한 보고·조치로 현장에서 상황을 종결토록 한다.

더불어 폭발물 테러 위협 상황 때에는 위험성폭발물개척팀(EHCT)과 폭발물처리팀(EOD)이 연계해 주변을 봉쇄하고 정찰을 실시한 후 폭발물을 신속하게 제거한다.

특히 화생방신속대응팀(CRRT)은 화생방 테러 발생 시 특수보호의를 착용하고 상황발생 지점에 즉각 투입하여 휴대용 화생표본수집키트 등을 활용한 표본채취와 제독기를 활용해 오염지역 일대를 깔끔히 제독한다.

이어 지원사령부에서는 대회기간 중 24시간 전담상황실을 운영하며 각종 우발 상황에 대비, 실시간 모니터하고 필요한 조치를 한다. 실제 상황이 발생하게 되면 대테러특공대, 기동타격대 등을 급파하여 입체적인 작전으로 상황의 확산을 원천 차단한다.

현장에서 활동하는 지원요원들과는 별개로 일일 단위 현장점검팀이 경기장·지원시설 곳곳을 다니며 안전 위해요소를 확인·조치하는 등 완벽한 안전활동지원 태세를 갖추는 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밖에 세계 각국에서 온 선수들과 관광객들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돕기 위한 통역 임무(영어, 독일어, 태국어 등)와 대회 개·폐회식 퍼포먼스 및 기수단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천후로 임무를 수행한다.
 
소영민 안전활동지원사령관 31사단장 소장은 “보이지 않는 곳곳에서 파수꾼의 임무를 잘 수행하여 세계인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대회 종료 시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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