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김태훈 기자] “거짓으로 자신들의 잘못을 감추고 있는 행태는, 공정한 국제기구의 조사 앞에 명백하게 드러날 것입니다.”
아베의 집권욕을 뒷받침하는데 언론까지 동원되고 있어 눈쌀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자신의 정치적 야욕을 위해 일본 기업들까지 죽이고 있다는 비판을 받는 수출규제를 넘어 일부 보수언론까지 동원해 왜곡보도까지 자행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이 수출 규제 조치에 반발하자, 일본 보수언론은 지난 4년간 한국의 전략물자 무허가 수출이 156건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일본 보수 언론이 공개한 자료는 ‘정부의 승인 없이 국내 업체가 생산해 불법 수출한 전략물자’다. 일본 보수 언론이 주장하는 정부 차원의 대북 밀수출과는 전혀 연관성이 없는 왜곡보도라는 분석이다.
이에 지난 14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2009년 3월 21일자 ‘산케이신문’ <소리 없이 다가오는 “일본제 핵병기“의 위협>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하태경 의원이 공개한 ‘산케이신문’의 기사를 보면 북한 등은 우회 루트를 통하여 핵개발 물자를 공수받고 있는데, 일본이 핵개발 물자 암시장에서 일대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나온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한국이 전략물자를 북한에 수출했다는 일본의 주장에 대해 “우리는 전략물자의 제3국 불법반출을 철저히 통제해왔다”라며 “한일 양국이 공동으로 조사를 받자”고 제안했다.
지난 12일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인 김유근 NSC 사무처장은 “일본 정부는 우리 정부가 대북전략물자 수출을 통제하지 못했다는 명백한 증거를 제시하라”면서 “불필요한 논쟁을 중단하고, 일본 정부의 주장이 사실인지 여부를 유엔 안보리 전문가 패널 등 국제기구에 공정한 조사를 의뢰하자”고 제안했다.
일본 정부가 자국의 보수 언론을 동원해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가 정당하는 식으로 왜곡보도를 하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난 가운데, 아베의 등은 식은땀으로 채워져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