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방훈하기자] 대구시교육청은 모 중학교에서 근무하던 여교사가 남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에 대해 진상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30대 A 교사와 재학생 B군이 지난해 말부터 학교 밖에서 만나고 있다는 소문에 따른 것이다.
A 교사는 지난해 2월부터 1년간 기간제 교사로 근무하다 계약 기간이 끝나 학교를 떠났다.
해당 학교 측은 "전혀 모르는 내용이어서 지금 뭐라 말할 수 없다. 어떻게 대응할지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A 교사가 공무원 신분이 아니고 현직에 있지도 않아 우선 B군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상담 등 필요한 조치를 할 계획이라며 학교가 알고도 숨겼는지에 대해서도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B군은 부산에서 A씨를 따로 만났으며 A씨가 차에서 자신의 볼에 먼저 뽀뽀를 한 뒤 성관계를 가졌다고 했다. 두 사람이 나눈 문자메시지 기록에 따르면 A씨가 B군에게 ‘사랑해’, ‘서방님이 자야 나도 자요’ 등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여교사는 성관계를 맺었다는 사실은 인정하지 않았다. 또 B군을 만난 것은 잘못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자신이 B군을 좋아하고 B군이 자신에게 중요한 사람이라고 했다.
A교사는 재단의 다른 학교로 옮겼다. 여교사의 아버지는 재단의 다른 학교에서 교감으로 있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같은 날 이 의혹에 대해 진상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A씨가 공무원 신분이 아니고 현직에 있지도 않아 우선 B군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상담 등 필요한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hh125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