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거창=정병기 기자]경남 거창군은 지난 16일 7월 소통군수실을 운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은 3팀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치건축물 활성화에 대한 건의, 신원면 돈사 신축반대 민원, 창포원 놀이시설 관련 건의 등 모두 3건의 건의사항이 소통군수실의 문을 두드렸다.
먼저, 거창읍 중앙리 방치건축물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미관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치건축물 선도사업을 군 차원에서 적극 관심을 가지고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신원면 청수리 돈사 건립을 반대하는 신원면민들은 전 면민이 힘을 합해 축사를 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최근 개장한 창포원 놀이시설로 피해를 입고 있다는 민간 놀이시설 대표는 시간 조정 등을 통해 행정과 민간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
첫 번째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군에서도 방치건축물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적극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고, 나머지 건의사항도 건의자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해 해결방안을 찾겠다는 답변을 했다.
구인모 군수는 “저마다 큰 걱정거리를 안고 소통군수실을 방문하시는 군민들이조금이나마 이곳에서 가벼운 발걸음으로 돌아가셨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군민들과 함께하는 군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 초부터 월 2회 운영하고 있는 소통군수실은 일상적인 민원업무 보다는 기관 간 협의가 필요한 민원, 처리부서가 불명확하거나 다 부서에 걸쳐있는 민원, 집단 민원 등 행정계통을 통해 해결이 어려운 민원위주로 사전 접수 → 담당부서 검토→ 소통군수실 상담 등의 절차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