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이대웅 기자] 경찰이 외국인 투자자를 상대로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정식 입건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양 전 대표가 해외 재력가를 대상으로 한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이에 따르면 양 전 대표는 지난 2014년 7월 서울의 한 고급식당에서 외국인 재력가를 접대하면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이와관련 경찰은 지난달 26일 양 전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9시간가량 조사한 데 이어, 유흥업소 관계자 10여 명을 불러 당시 성 접대가 실제로 있었는지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양 전대표와와 YG 직원의 지출 내역에서 접대로 보이는 정황을 발견했으며 같은 해 10월 유럽 출장으로 떠났던 유흥업소 여성 2명이 성매매를 인정하는 취지의 진술을 하면서 상황이 바뀐 것.
경찰 관계자는 "진술 자료를 분석해 양 전 대표와 유흥업소 종사자 2명을 비롯해 피의자로 입건하고 내사에서 수사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