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김미정기자] 잠을 너무 많이 자거나 적게 자는 남성은 당뇨병 위험이 증가 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9일(현지시간) 건강 매체 헬스데이뉴스는 네덜란드 VU 의학 센터의 연구결과 건강한 남성이더라도 잠을 너무 많이 자거나 적게 자면 혈당의 신진대사에 해로운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유럽 14개국에 살고 있는 800명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하루 7시간 잠을 자는 남성들에 비해 더 잠을 많이 자거나 적게 자는 남성들은 혈당을 조절하는 능력이 손상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여성의 경우는 그렇지 않았다. 여성들은 평균 수면시간보다 많거나 적게 자더라도 인슐린 호르몬이 즉각 반응했고 인슐린 생산하는 베타 세포의 기능은 향상됐다. 연구진은 수면 문제가 여성의 당뇨 위험을 높이진 않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수면 문제가 남성과 여성의 당뇨 위험에 있어 정 반대의 효과를 나타낸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덧붙였다.
주요 연구자인 펨케 루터는 최근 50년간 개인당 평균 수면시간은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감소했고 당뇨병은 두 배로 늘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는 29일 임상 내분비학-대사 저널 온라인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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