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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고향 산청, 베트남 관광객 몰려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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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고향 산청, 베트남 관광객 몰려 온다

정병기 기자 입력 2019/07/26 10:49 수정 2019.07.26 10:51
25·28일 150여명 동의보감촌·생초면 찾아
특화 광광지로 급부상…4개월간 300명 방문
산청 동의보감촌 찾은 베트남 관광객_어의 의녀복 체험ⓒ산청군

[뉴스프리존,산청=정병기 기자]경남 산청군에 따르면 지난 25일과 오는 28일 이틀간 베트남 단체관광객 150여명이 동의보감촌과 박 감독의 고향 생초면 등 지역 주요 관광지를 찾는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5일 오후 산청을 찾은 베트남 관광객들은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제1호인 남사예담촌을 방문, 전통 고택의 아름다움을 감상했다.

이후 국내 대표 힐링 관광지이자 웰니스 관광 25선에 선정된 동의보감촌에서 기(氣)바위 체험과 한의학 박물관 관람, 황금 장수거북이, 한방약초 테마공원을 탐방했다.

또 산청에서 재배한 산삼과 약초 등으로 차려진 한방음식도 맛봤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박항서 감독의 고향 생초면도 방문했다.

박 감독이 유년시절을 보낸 생초초등학교와 유소년 축구대회 등이 열리는 생초축구장을 둘러봤다.

산청군은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과 박항서 감독의 선전으로 박 감독의 고향 산청에 대한 여행업계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다양한 관광객 유치 정책을 펼쳐왔다.

특히 지난해 10월 베트남 여행사·항공사 관계자 초청 팸투어, 올해 1월 전문가 초청 산청 관광 활성화 세미나, 2월 박항서 감독 홍보대사 위촉, 4월 베트남 현지서 농특산물·축제 홍보 등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 4월부터 7월 현재까지 8회, 300여명의 베트남 관광객이 산청군을 찾았다.

군은 내외국인 단체관광객 유치 여행사에 다양한 인센티브도 지원하고 있다. 우선 베트남 특화 관광상품인 ‘박항서 고향방문 관광상품’의 경우 방문객에게 기념품과 어의·의녀복 입기 무료체험 등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외국인 5명 이상 유치 여행사에 대해서는 지원 조건 충족 시 당일 1만원, 1박 2만원, 2박 3만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있다. 누적 인원 100명이상인 경우에는 포상적 추가 지원 제도도 마련했다.

산청군 관계자는 “웰니스 특화 관광지 동의보감촌, 전통 고택의 마을 남사예담촌 등 우수한 한방·관광 인프라가 최근 많은 해외 관광객이 산청을 찾는 이유”라며 “앞으로도 해외 방문객의 선호도가 높은 한방, 전통문화, 웰니스 프로그램을 접목한 차별화된 관광상품 개발·운영으로 관광객 유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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