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남해=정병기 기자]경남 장충남 남해군수의 민선7기 공약 가운데, 초고령화 대응분야 공약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최한 ‘2019년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남해군은 지난 24일과 25일 이틀간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서 열린 매니페스토 경진대회에서 장충남 군수의 공약사업인 생활터 치매행복마을 조성이 담긴 “그 섬에 보물섬이 있다”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군은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중 147개 지자체, 343건의 공약을 대상으로 진행된 경진대회에서 생활터 치매행복마을 조성사업이 1차 서류심사를 통해 결선에 올랐다.
이어 2차 현장발표에서 준비도, 발표력, 호응도 등의 심사기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당당히 우수공약에 선정되는 성과를 이뤄냈다.
생활터 치매행복마을 조성사업은 마을과 지역단위부터 시작해 군 전역에 촘촘한 치매안전망을 구축하는 등 초고령화 대응분야의 모범사례로 인정받았다.
치매행복 마을이란 치매환자와 가족이 사회에서 고립되지 않고 원래 살던 마을에서 안전하게 일상생활을 하면서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마을이다.
치매행복마을에서는 치매선별 검진 및 고위험군 관리, 건강 프로그램 운영, 노인친화적 환경개선사업, 치매 안전망 구성 프로그램 등이 추진된다. 지난해 12월 설천면 덕신마을이 제1호 치매행복마을로 탄생된 이후, 지난 2월 남해읍 선소마을과 서면 남정마을이 연이어 지정됐다. 향후 읍면별 1개소의 치매행복마을을 조성해 남해군을 하나의 큰 치매행복마을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모든 사업은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직결돼야 한다는 기본방침 아래 착실히 실천해 왔던 공약들이 전국에서 인정받는 우수공약으로 선정돼 크나큰 영광이다”며 “군민들과 함께 뛰며 활력있는 군정, 번영하는 남해를 만드는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 군수는 민선7기 출범과 함께 지방선거에서 같이 뛰었던 후보자들의 공약이 반영된 차별화된 90건의 통합공약을 제시했다. 특히 선거과정에서 정책 모집함을 운영, 지역현장 곳곳의 바람을 담은 정책공약집을 발간했다.
이 정책공약집은 지난해 9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약속대상 시상식에서 ‘선거공약서’ 부문 최우수상을 도내 유일하게 수상한 바 있다.
한편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전국 시군구의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공약 우수사례를 발굴해 공유·확산시키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대회로 총 7개 분야로 나눠 우수공약을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