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이대웅 기자] 지난해 한국 공연에서 열렬한 환호를 받았던 연극 '엄마의 봄'이 애틀랜타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한 가운데 성료했다.
'엄마의 봄'은 배우 김영서의 작가 데뷔 작품으로 치매를 소재로 하고 있지만 직접적이거나 자극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치매와 그 가족들의 아픔을 환기시킨다. 그 편안함이 다른 가족극과 구별 지을 수 있는 가장 큰 특징이며, 엄마 딸 사이에 갈등과 애환 그리고 그것을 사랑으로 극복하고 서로를 보듬는 과정을 아름답게 그린 연극이다.
지난 5월 대학로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잘 마쳐서 이미 알려져 있는 데로 엄마 역할은 원로배우 최선자가 맡았고 딸 역할은 배우 김영서가 맡아 열연을 펼쳤다.
김영서 배우는 "처음 집필한 작품이라 애정이 크다며 현재 아버지가 치매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기에 작품을 집필을 할 때에 엄마의 존재에 아버지의 모습이 많이 투영 되었다"고 전했다.
한국에서도 이미 작품성과 연기력을 인정받은 엄마의 봄은 애틀랜타 공연을 시작으로 뉴욕 시카고 캐나다 등을 수내 할 예정이다.
뿌리엔터테인먼트 김태현 대표는 "배우뿐만 아니라 작가로도 활동하시는 모습이 너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더 왕성한 활동을 하실 수 있게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영서는 ‘엄마의 봄’ 공연을 지난 7월 25일, 28일 이틀간 총 3회 공연을 마치고, 31일 귀국했다.
(사진)=뿌리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