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정병기 기자]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의 북상에 따라 농작물, 가축, 각종 농업 시설물의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해 철저한 점검과 대비를 농가에 당부했다고 6일 밝혔다.
벼는 집중호우에 의한 침수에 대비하여 배수로 물꼬를 정비하고 논두렁과 제방 등이 유실되지 않도록 사전 점검을 실시하여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고추 등 밭작물은 바람에 의한 쓰러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받침대를 보강하여야 하며, 과습에 의한 뿌리활력 저하로 식물체가 말라죽거나 병해충이 증가하므로 비가 그치는 대로 예방을 위해 약제방제를 실시하여야 한다.
과수원에서는 강풍에 의한 낙과 피해와 낙엽, 가지 찢어짐 피해가 예상되므로 배수로 정비와 지주대를 이용하여 가지를 고정해 준다. 수확이 가능한 복숭아, 포도 등 과실은 태풍이 오기 전에 서둘러 수확하고 태풍이 지난 후에는 찢어진 가지는 절단면을 최소화해서 잘라내고 적용약제를 발라주고 낙엽이 심한 나무는 알맞게 과실을 솎아내어 수세회복을 해야 한다.
또 축사는 습도가 증가와 시설물 파손 우려가 있으므로 충분한 통풍 환기와 수시로 분뇨를 제거해 유해가스 발생을 방지하고 침수에 대비해 양수기 등 긴급 동원 가능한 장비와 를 가축 대피로를 사전점검하고 축사주변 소독을 실시해 질병 전파를 방지하도록 한다.
농업시설물은 강풍과 호우로 인한 파손이 우려되기 때문에 태풍 통과시 비닐하우스는 밀폐하여 피해를 예방하고 누전, 감전 등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낡은 전선을 교체해야 한다.
이상대 경상남도농업기술원장은 “농업인들께서는 태풍경로에 관심을 가지고 농작물과 농업시설물의 피해 발생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실천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