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남해=정병기 기자]경남 남해군이 노무라입깃해파리 등의 대량 증식과 이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해파리 구제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해파리는 매년 남해군 연안에서 국지적으로 발생해 어획물과 혼획돼 상품가치를 떨어뜨리고, 어구를 손상시키는 등 어민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힌다.
또한 해수욕장 쏘임사고 등의 피서객 피해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유해생물이다. 남해군은 지난 7월 경남·전남 일원에 해파리 주의보가 발령되자 5톤 미만 규모의 구제선단 9척(새우조망어선 5, 자망어선 4)을 구성했으며, 연안에 해파리가 출몰할 경우 즉시 구제작업을 펼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매주 예찰을 통해 남해군 연안에 대한 해파리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며 “해파리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제를 확립하고 어업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은 해파리 폴립(부착유생) 제거사업을 지난 4월부터 2달 간 창선면 진동리 적량항과 장포항에서 실시하는 등 해파리 대량발생 억제작업에 힘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