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광주=김훈 기자] 광주 남부소방서는 추석 명절 대비 관내 주요 등산로에 설치된 산악구급함의 점검과 응급처치용 물품 보강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119산악구급함에는 부목, 소독약, 붕대 등 기초 구급약품이 갖춰져 있어 시민이 등산 중 부상으로 인해 치료와 응급처치가 필요한 경우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현재 남부관내 산악구급함은 제석산에 운교정·제석정·치마봉·문성고 뒤·남부경찰서 옆 산책로 5개소, 분적산에 육각정 1곳을 포함하여 총 6개소가 설치되어 있으며, 골절과 찰과상에 사용할 수 있는 압박붕대, 부목, 외상연고, 소독 약품 등 11점이 비치되어 있다
사용방법은 위급상황 시 119에 전화하면 자물쇠의 비밀번호를 안내받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산행 중 길을 잃었을 때도 산악구급함에 표시된 위치를 119에 알려주면 쉽게 위치가 파악돼 신속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원용 남부소방서장은 "산악사고의 대부분이 무리한 산행을 하다 발생한다"며 "산행 시 사전에 등산로를 확인하고, 구급함의 위치를 잘 기억해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잘 활용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