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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과기대, 다문화 가정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으로 구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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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과기대, 다문화 가정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으로 구슬땀

정병기 기자 입력 2019/08/21 11:14 수정 2019.08.21 11:18
진주시, 흥한주택종합건설(주) 참여
다문화 주거 환경 개선 봉사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국립 경남과학기술대학교

[뉴스프리존,진주=정병기 기자]국립 경남과학기술대학교(총장 김남경) 공학교육혁신센터는 무더위가 한창이었던 지난 8월 5일∼16일까지 2주간 진주시(여성가족과, 다문화가족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흥한주택종합건설(주)와 함께 산·학·관이 힘을 모아 ‘다문화 가정집 고쳐주기’ 공학 봉사를 했다고 21일 밝혔다.

‘다문화 가정집 고쳐주기’ 공학 봉사는 경남과기대 공학교육혁신센터의 봉사 프로그램으로 대학생들이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봉사를 통해 사회적 책무성을 키우기 위한 활동으로 2010년부터 매년 실시해 오고 있다.

특히 경남과기대는 2016년 지역 건설사인 흥한주택종합건설(주)과 MOU 체결로 더욱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봉사활동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경남과기대는 봉사를 위한 후보가정 현장 조사와 기획, 공학 계열 학생으로 구성된 봉사팀 선발과 파견을 담당한다. 흥한주택종합건설(주)은 대학과 현장 조사, 봉사 현장 지도를 맡고 있다.

올해 10번째 주인공은 진주시 수곡면에 거주하고 있는 카옷스뭇라다완(태국)씨 가정으로 한국으로 온 지는 7년이 되었으며 남편과 두 자녀 그리고 시부모와 같이 살고 있었다.

이번에 선정된 가정은 오래된 전통식 가옥에서 남편과 두 자녀, 4명이 2평이 채 안 되는 좁은 방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어 개선이 시급 했다. 집 주변은 생활 쓰레기가 방치되고 자녀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고 있어 신속한 해결이 필요했다.

경남과기대 재학생 20여명과 진주시, 흥한주택종합건설(주) 및 후원 업체로 구성된 봉사팀은 ▲주거 공간 마련 ▲집안 정화 활동 ▲도로변 담장 도색 ▲농촌일손돕기 등으로 여름방학 기간에 구슬땀을 흘렸다.

경남과기대 공학교육혁신센터 유석형 교수는 “10년간 이어온 뜻깊은 봉사활동이 확산되어 많은 다문화 가정에 혜택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교육과 지역사회를 위해 지속가능한 봉사 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공학 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땀의 소중함을 알아가는 소중한 방학이 되어 좋았다”며 “앞으로도 이런 봉사활동에 자주 참가하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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