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진주=정병기 기자]경남 진주시는 23일 오전 10시 30분께 시청 5층 상황실에서 2019년 제3회 진주시 도시공원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분야별 전문가, 진주시 의회, 시민단체, 진주시 관계자와 조규일 진주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위촉식과 심의가 진행되었으며, 2019년 6월에 위원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새로이 제6기 위원이 구성되었고 심의에 참석한 위촉직 위원 9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위촉장을 수여한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시 공원발전을 위해 다양한 대안 제시와 방향에 대하여 아낌없는 자문과 심의를 부탁한다”고 전했으며, 이후 위원장인 부시장이 주재하여 열린 심의 안건은 장재공원 민간특례사업에 따른 공원조성계획 변경 결정에 대한 내용이었고, 도시공원위원회 심의 결과 조건부 가결됐다.
시에 따르면 장재공원 민간특례사업은 2017년 9월 민간의 최초제안서 제출에 따라 2018년 6월에 제3자 제안 공모를 진행하여 평가대행 전문기관인 경남연구원에서 평가 후 2018년 8월 중원종합건설(주)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어 2019년 1월 도시공원위원회 자문에 따라 진주시에서 조건부 수용 통보한 이후 우선협상대상자는 비공원시설 비율을 25.2%에서 17.7%, 세대수는 1,220세대에서 828세대, 층수는 29층에서 27층으로 줄이고, 초등학생 배치는 초전초교에 10학급 증설하는 비용을 부담하는 방안으로 2019년 4월에 장재공원 민간특례사업 공원조성계획 변경 입안을 요청했다.
진주시는 우선협상대상자가 요청한 공원조성계획 변경(안)을 관련법에 따라 해당실과 및 기관과 협의, 주민열람, 시의회의견 청취를 통해 지난 8월 23일에 장재공원 민간특례사업 공원조성계획 변경 결정에 대한 심의를 개최했다.
이날 심의에서는 교통대책 수립방안으로 회전교차로 설치, 주변 아파트 단지와 녹지축을 연계한 통경축 검토, 조망권 확보를 위한 아파트 재배치 검토, 세대수 일부 조정 및 층고 조정, 숲 가꾸기 및 수공간 조성 등 친환경적인 공원조성 등이 제시되었으며, 도시공원위원회에서 조건부 가결된 의견에 대하여 진주시 도시계획 위원회에서 비공원 시설 등을 중점 검토토록 요청하는 것으로 심의를 마쳤다
이에, 진주시는 우선협상대상자에게 조치계획을 수립토록 하여 오는 9월에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시는 진주환경운동연합 측에서“가좌·장재공원 민간특례개발 사업에 참여할 민간업체 선정 과정에 편파적이고 불공정한 방식으로 일부 업체에 특혜를 제공했다”며“경상남도에 주민감사 청구를 요청하였고 행정절차 이행 중지를 요구하고 있지만, 감사처분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행정절차 이행을 중지 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진주시는“그동안 객관적이고 공정한 방식으로 흠 없는 행정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주민감사와 관련하여“상부기관인 경상남도 감사 결과 처분에 따를 것이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진주시는“21개소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중 우선적으로 매입하여야 할 경관 요충지인 11개소 공원을 대상으로 토지매입 및 공원 조성을 위해 2019년 현재 1,700억 원 정도의 시 예산이 투입되었다”며“우선관리지역 선별 작업에 따라 2020년 이후에는 세부적인 사업시행계획(실시계획인가) 수립 후 1,000억 원의 시 예산을 추가 편성할 계획이고 장재·가좌공원 2개소는 민간자본 유치를 위해 행정절차를 이행 중으로 진주시에서는 도시공원 일몰제 도래 기간인 2020년 6월 30일까지 공원을 최대한 보전하고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시는「도시공원 및 녹지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10년마다 수립하도록 되어 있는「2030 진주시 공원녹지기본계획」에 대하여 공원녹지의 확충·관리·이용 방향에 관한 의견수렴을 위해 오는 8월 27일에 공청회를 개최할 계획이다